삼겹살 두부피와 메추리알 볶음
아이가 삼겹살 볶음을 무척 좋아하지만, 우리 집에서는 고기를 잘 먹지 않아서 삼겹살을 할 때마다 두부피나 메추리알 같은 재료를 많이 넣습니다. 두부피는 진한 콩 향이 나며, 다른 두부 제품과는 다른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부피는 노란색과 흰색이 어우러지고 기름기가 도톰하게 배어있어 단백질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메추리알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다양한 인지질 등 인체에 필요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철분, 리보플라빈, 비타민 A의 함량은 같은 양의 달걀보다 약 두 배 정도 높으며, 콜레스테롤은 달걀보다 약 1/3 정도 적습니다. 삼겹살 자체가 기름기가 많은데, 오늘 만든 삼겹살 볶음은 기름을 조금만 넣어 더 건강하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맛있는 고기 요리입니다. 저와 아들은 이 요리 속의 두부피를 특히 좋아하는데,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어들어서 더욱 맛있습니다. 여기에 메추리알을 몇 개 넣으면 정말 최고에요~ 여러분도 저처럼 약간의 메추리알과 두부피를 함께 넣어 조리해 보세요. 그러면 알도 맛있어지고 기름기도 조금 흡수됩니다.
재료
단계
삼겹살을 깨끗이 씻어 3cm 크기로 자르고,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파를 묶어 넣고 생강 1/2과 대파 1/2을 함께 넣어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맛술을 넣고 삼겹살을 데쳐 준비합니다.
마른 두부피를 잘라 찬물에 불리고, 메추리알은 삶아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
푸루는 색을 내고 향을 더해주는데, 여러 번 시도해 본 결과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삼겹살을 냄비에 넣고 강불로 1-2분 볶은 후 기름기가 나오면 약불로 줄여 3-4분 더 볶아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합니다.
냄비에 약간의 설탕을 넣고 색을 내줍니다.
설탕이 녹아 붉은 기포가 생기면 물 한 그릇을 붓고 끓입니다.
설탕이 녹아 붉은 기포가 생기면 물 한 그릇을 붓고 끓입니다.
간장, 진간장, 오향분을 넣고 2분 볶은 후 생강, 파, 팔각, 계피를 넣고 맛술을 넣어 강불로 끓인 후 약불로 20분 조림니다.
끓기 시작하면 푸루 한 개와 푸루 국물, 메추리알, 두부피를 넣고 가장 약한 불로 뚜껑을 덮어 천천히 조림니다.
15분 정도 더 조려 국물이 진해지고 메추리알에 양념이 배며 삼겹살이 부드럽고 맛있게 익으면 완성입니다.
국물을 졸여 완성합니다.
다음 날 점심에 남은 삼겹살로 아이에게 돼지고기 덮밥을 만들어 주었고, 삶은 양배추를 넣어 밥과 비벼 먹었더니 달콤하고 느끼하지 않아 특별히 추천합니다.